주말에 집을 지키고 있겠다고 마음먹은 남편을 살랑이는 봄바람이 가만두질 않는다. 거실을 혼자 배회하던 신랑이 아이들한테 묻는다. 바람 쐬러 갈래? 아이들은 좋아 난리법석이고, 난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냉장고 문만 열었다 닫았다 한다. 김치주먹밥을 할까, 아님 사먹을까? 고심 끝에 냉동고에 들어 있는 날치알을 꺼낸다.
◆재료
날치알 900g, 청양고추 1개, 생김 3장, 소금, 참기름, 김치 조금
◆만드는 법
1. 고슬하게 지은 밥을 식힌다.
2. 청양고추는 다진다.
3. 달구어진 팬에 참기름을 붓고 청양고추. 소금을 넣고 살짝 볶는다.
4. 생김은 구워서 잘게 썰어놓는다.
5. 김치는 송송 썰어놓는다.
6. 밥, 청양고추, 김, 날치알, 김치를 골고루 섞어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눈 다음 김치가 보이지 않도록 속에 넣어 주먹밥을 만든다.
이유진(대구 북구 복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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