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다른 지역 일반전화번호 수십 회선을 당겨온 뒤 6'4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예비후보 지지도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박모(46)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박 씨 등은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을 만든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장 예비후보였던 A씨의 지지층이 취약한 지역에 다른 지역 번호 86회선을 당겨와 개설, 휴대전화 등에 착신 전환되도록 한 뒤 여론조사기관의 ARS 전화가 오면 성별'지역'나이 등을 속여 A씨를 지지한다는 응답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일반전화 이전을 해도 번호 변경 없이 기존번호를 계속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 이 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산악회를 조직해 수차례 모임을 하고 지지세 확산과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부정선거를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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