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제16회 대구학생서예휘호대회

"참을성'집중력 향상엔 서예가 최고"

"서예는 올곧고 의로운 선비 정신을 배우는 예술입니다." 사공홍주 이사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제16회 대구학생서예휘호대회가 18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구경북서예가협회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대구지역본부가 협찬하는 대회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학생들은 준비해 온 연습지로 열심히 연습을 했다. 저마다 닦아온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이다. 서제와 화선지를 배부 받은 학생들은 먹을 갈고, 붓을 고른다.

마음과 정신을 가다듬어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 하는 모습이 제법 의젓하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학부형들도 자녀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이 대회엔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3시간 동안 자신의 솜씨를 발휘할 수 있다.

매년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혀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서예협회의 취지에서 이 행사가 계획되었다.

"서예의 덕목이 참을성을 기르자, 집중력을 기르자, 긍지를 가지자"는 오동섭 대회운영위원장의 훈화처럼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글 사진 박윤효 시민기자 moimdang@naver.com

멘토 한상갑 기자 arir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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