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따리 장수·과거길… 구미, 선산∼옥성길 등 복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옛 사람들 발자취 도보여행 길 만든다

구미시가 '숲길 따라 도보여행길'을 만든다. 마을 어르신과 구미문화원의 자문을 받아 끊어지고 희미한 흔적을 찾아낸 뒤 선산과 옥성을 연결하는 길 등 옛길을 복원한다.

선산~옥성길은 과거 옥성 산촌에서 고개 넘어 선산 5일장을 가던 길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10리(4㎞) 밖 선산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검정고무신을 신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서 산길을 넘나들었다. 구미시는 또 옛날 보따리장수 등이 주로 이용하던 옥성 우리목 고개를 지나 한양으로 가던 4.7㎞의 옛길도 정비한다. 길이 험해 울며 지나간다고 우리목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길보다 1㎞ 정도 더 우회하지만,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옛 선비들과, 결혼 후 첫발을 내딛는 신혼부부 신행길로 이용되던 5.7㎞의 나들이 길도 정비된다.

시는 옛길 정비사업을 7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미시 강용구 산림경영과장은 "길이 끊어지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많이 들어서 길 흔적을 복원하는 데 어려움은 많다"며 "정겨운 옛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길의 흔적을 찾아내 구미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