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숲길 따라 도보여행길'을 만든다. 마을 어르신과 구미문화원의 자문을 받아 끊어지고 희미한 흔적을 찾아낸 뒤 선산과 옥성을 연결하는 길 등 옛길을 복원한다.
선산~옥성길은 과거 옥성 산촌에서 고개 넘어 선산 5일장을 가던 길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10리(4㎞) 밖 선산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검정고무신을 신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서 산길을 넘나들었다. 구미시는 또 옛날 보따리장수 등이 주로 이용하던 옥성 우리목 고개를 지나 한양으로 가던 4.7㎞의 옛길도 정비한다. 길이 험해 울며 지나간다고 우리목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길보다 1㎞ 정도 더 우회하지만,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옛 선비들과, 결혼 후 첫발을 내딛는 신혼부부 신행길로 이용되던 5.7㎞의 나들이 길도 정비된다.
시는 옛길 정비사업을 7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미시 강용구 산림경영과장은 "길이 끊어지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많이 들어서 길 흔적을 복원하는 데 어려움은 많다"며 "정겨운 옛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길의 흔적을 찾아내 구미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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