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는 우리 집안은 대대로 장이 안 좋다며 걱정하십니다. 하긴 애들 아빠에 이어 우리 큰애도 아주 어릴 때부터 변비 때문에 몇 년을 병원에 다녔으니 집안의 유전질환은 무시할 수 없는 고질병인 것 같습니다. 우엉이 장내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을 증식시킨다는 소리에 우엉 반찬을 많이 먹으려고 하지만 애들은 통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늘 애들이 좋아하는 잡채에 당면을 빼고 우엉을 가늘게 채 쳐서 넣었더니 온 가족이 특별식이라 그런지 잘 먹어줘 만든 보람을 느낍니다.
◆재료
우엉, 잡채용 돼지고기, 숙주나물, 표고버섯, 당근, 청홍 파프리카, 파, 진간장, 올리고당
◆만드는 법
1. 우엉은 10㎝ 길이로 가늘게 채 쳐서 끓는 물에 8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건져낸다.
2. 머리를 뗀 숙주는 살짝 데쳐내고 나머지 재료는 채 쳐서 각각 기름 두른 팬에 볶아낸다.
3. 움푹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진간장, 올리고당 2큰술을 넣고 1의 우엉을 졸여준다.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재빨리 섞어주며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뿌려 낸다.
※우리가족 이야기, 나의 결혼 이야기, 어머니(아버지), 기행문, 추억의 사진, 독후감, 나의 글솜씨(수필·시·시조·일기 등)를 보내 주세요. 선정되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립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