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 혁신위 "이전투구식 全大 중단을"

서·김 후보 과당 경쟁 도넘어

이준석
이준석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바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혁신기구인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가 1일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국회의원 간의 과당경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내부 및 외부 인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을 한 결과, 현재 이전투구식 전대 진행을 전면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전대 선관위에 일체의 선거 진행을 중지하고 5개의 혁신 어젠다에 대한 당권 주자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위는 전대 출마 후보들에게 ▷상향식 공천제의 세부 원칙이 수립되지 않아 발생하는 혼란과 잡음에 대한 방지책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겪고 있는 인사 난맥상의 대안과 당직 임명자'선출직 출마자의 도덕적 기준 검증 방법 ▷당'청 관계에서 당의 위상 강화를 위한 세부 시행 방안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 미이행 원인과 실천 방법 ▷보수정당으로서 이념적 정체성, 가치 수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입장 등 5개 어젠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처럼 서로의 허물을 캐거나 세를 과시하는 형태가 아니라 정책과 개혁성을 논의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현재 무관리 상태에서 무법천지에 가까운 절차를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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