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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기본요금 2주 최고 '5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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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230만∼130만원, 마사지 등 옵션 실제 더 비싸

요금을 부풀리고 환불을 거부하는 등 산후조리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산후조리원이 이용요금을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에 따르면 전국 557곳 산후조리원 가운데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2주 기준 55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곳은 60만원으로 산후조리원 간 이용요금이 9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5배 차이를 보여 격차가 가장 컸다. 대구지역은 최저 130만원, 최고 230만원으로 약 1.77배 차이를 보였으며, 경북지역은 1.57배 격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부분 산후조리원에서 산모 마사지, 요가, 좌욕 등 개별 서비스를 추가해 실제 가격은 훨씬 비싸게 책정돼 있었다.

이와 관련, 산후조리원 내 감염사고는 2009년 6건, 2010년 10건, 2012년 85건, 2013년 349건 발생해 최근 5년간 5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유형별로는 황달(142건)이 가장 많았고, 고열(62건), 설사 등 장 관계 증상(45건), 감기 등 호흡기계 증상(3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감염사고 증가에도 구체적인 피해보상 기준이 없어 산후조리원 이용자들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민사소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산후조리원의 부실한 위생 관리 탓에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산후조리원 감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산후조리원 이용요금도 적정 수준으로 유도하도록 개별 서비스 이용요금 공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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