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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눈물키스, "운널사 해피엔딩 청신호 켜질까?"…

운널사 장혁·장나라 사진. ㈜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운널사 장혁·장나라 사진. ㈜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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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연속된 키스 세례에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춤을 출 지경이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이들의 감정처럼 달콤하고 진하고 격정적인 키스가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장나라+장혁의 '눈물의 키스신'이 화제다. 한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드라마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이하 '운널사') 18회에서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김미영(장나라 분)이 이건(장혁 분)의 사퇴 기자회견장에 찾아가 "혼자 아프게 하지 않겠다"며, 건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건과 미영은 지금껏 애써 눌렀던 마음을 모두 담아 이 키스로 표출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이야기들이 다시 펼쳐지면서 남은 2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3년의 아픔을 모두 씻어내는 초반의 키스신은 이 드라마의 지난 17회를 집대성한 한방이었다. 사랑 없이 시작했던 결혼, 그래서 늘 눈치를 봤던 미영, 사랑 후엔 유전병을 감추려 건은 일부러 차갑게 돌아섰고, 미영은 영문도 모른 채 이별해야 했다. 그랬던 지난 날들이 눈물의 키스에 담겨 오해 속에 엉켰던 실타래가 완전히 풀었다.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 행복 앞으로의 기대 등을 담아 흘러내리는 눈물과 함께 나눈 절절한 키스에 둘의 마음 고생을 아는 시청자들도 함께 울고 웃었다.

이 키스 장면은 달라진 미영과 건의 달라진 관계도 투영하며 앞으로의 이야기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떡밥 키스'이기도 했다. 주로 끌려만 다녔던 미영은 "병은 변하지 않을 거고 나는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건에게 "나 없이 살 자신 없으면 내가 놔주겠다"고 당차게 말하며 먼저 다가가 키스하는 등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미영이 먼저 처음으로 건에게 한 이 키스로, 미영이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들의 키스는 극중 생중계되면서 '달팽이'에 이어 '건미오-줄미영'이란 별칭을 추가했다.

이 같은 장혁과 장나라의 눈물의 키스신은 현실에서도 온라인 등에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방송 후 둘의 키스 장면이 너무 애틋해 마음이 아프면서도 행복했다는 반응들이 많다. 밤새 블로그 등에 캡처되며 여운은 길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SNS,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드라마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듯한 이 기쁨"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오늘 키스 대체 몇 번인지 ㅋㅋㅋ 시청자들 계탔네 계탔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넘 아름다운 드라마에요. 끝도 아름답길"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건미오와 줄미영이래"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둘이 잘되고 보는 내내 웃고 있었네요. 기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등 눈물의 키스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폭주했다.

한편, 해피엔딩 청신호를 보낸 장혁·장나라의 '달팽이 커플'의 파워는 시청률을 수식 상승 시키며 동시간 1위로 올라섰다. 또한 TNmS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를 기록하며 향후 남은 2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11.5%, 수도권 12.8%의 시청률로 전회보다 1.6%P 상승했다. 이는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 기록으로 상상을 초월한 놀라운 뒷심파워가 남은 2회에 어떤 변수를 만들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의 경우 전국 12.0%, 수도권 14.7%로 지난 회보다 1.2%P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강 1위를 입증했다.

단 2회만은 남겨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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