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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EBS 세계의 명화 '세 얼간이' 27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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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파르한은 대학 동창 차투르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척하면서 비행기를 회항하게 한 뒤 쏜살같이 달려나가 같은 동창인 라주를 찾아간다. 둘은 대학 시절 절친이었던 란초를 만나기 위해 대학 옥상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는 차투르만 있을 뿐 란초는 보이지 않는다. 차투르는 10년 전 약속 얘기를 꺼내며 란초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세 사람은 란초를 찾아 먼 길을 떠나면서 과거 대학 시절을 떠올린다.

네 사람은 천재들만 간다는 인도 최고의 공대 IEC 출신으로, 란초는 입학 첫날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던 특출한 친구였다. 불합리한 선배들의 괴롭힘에 전기 찜질로 응수하고 교수들을 민망하게 만드는 말재주를 가졌지만, 수석 자리를 놓치지 않는 공학 천재이기도 했다. '알 이즈 웰'이란 말을 모토처럼 말하고 다니는 천재 괴짜 란초는 기숙사 룸메이트인 파르한과 라주에게 자신과 가족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운명처럼 만난 바이러스 총장의 딸, 피아와 사랑에 빠진다. 이렇게 주변의 모든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란초는 태풍이 치던 어느날 밤 홀연히 사라진다.

2009년 인도 영화 '세 얼간이'는 그 해 인도를 비롯한 발리우드 영화권 내에서 최고의 흥행을 거뒀다. 세 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 내내 끊임없이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오락 영화의 걸작이다. 주인공 란초 역할을 맡은 아미르 칸은 샤룩 칸, 살만 칸과 함께 발리우드의 3대 칸으로 불린다. 특히 타임지에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됐던 영화인이다.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는 시나리오 집필, 연출, 제작하는 다재다능한 영화인으로 발리우드 영화를 다루는 여러 영화제에서 무려 22개의 상을 받았다. '세 얼간이'로는 2010년 필름 페어 어워즈, 인도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러닝타임 160분.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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