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과 예술의 만남, '민복기-이용재 조소전'이 6일(월)부터 두달 동안 올포스킨갤러리에서 열린다.
'민복기-이용재 조소전'은 피부과 전문의와 현역 작가의 공동 작품전으로 화제를 모을 만하다. 민복기 원장은 대구 중구에서 '올포스킨피부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재 화백은 동국대 미대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산국제바다미술제'한국구상조각대전'한국정수미술대전 등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밀러의 비너스'는 이 화백이 철제를 이용해 원형을 만들고 민 원장이 그 안을 채우는 협업으로 탄생했다. 특히 민 원장은 14년 동안 피부과 치료에 사용해 온 필러, 보툴리눔 톡신 등의 약병과 주사기를 오브제로 사용했다. 민 원장은 또 약병과 주사기를 활용해 추상화의 표현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도 선보였다. 민 원장은 "오랜 기간 작품을 구상했다. 많은 전시를 보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 화백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 여성들의 욕구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문을 연 올포스킨갤러리는 김중식 화백의 '이중주의 하모니전'을 시작으로 금복문화상 수상자인 석재현 대구미래대 교수의 인도 사진전, 서양화가 권유미 초대전, 안남숙 동양화 작품전 등을 열었다.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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