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대의원 등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본지 9월 20일 자 1면 보도 등)로 공원식(61)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 씨는 지난 4월 자신의 선거 운동을 돕던 박모(52) 씨에게 활동비와 금품 살포 등의 명목으로 5천1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 돈 가운데 2천여만원을 새누리당 대의원 20여 명에게 각각 10만~200만원 씩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박 씨를 구속 기소했으며, 공 씨 역시 지난달 19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했다.
한편, 공 씨는 포항시의회 의장과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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