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다목적댐이 완공돼 금호강 유지수 확보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현산다목적댐은 영천, 경산 등 금호강 유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 및 홍수 조절을 위해 2010년 7월 착공됐다. 총 사업비 3천334억원을 투입해 높이 58.5m, 길이 250m, 저수량 2천210만㎥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보현산댐건설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소수력 상용발전을 시작했다. 보현산댐의 170㎾급 소수력발전소에서 연간 1천391㎿h(400가구 사용 가능)의 전력을 생산한다. 보현산댐은 현재 발전을 거쳐 초당 0.5㎥, 하루 4만여㎥의 물을 금호강 제2지류인 고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갈수기인 가을철에도 물을 방류해 금호강에 유지수를 공급하는 셈이다.
보현산댐은 국내 다목적댐 중 최초로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조성돼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댐 하류에는 오토캠핑장(53면)과 물놀이장, 족구장, 초화원, 산책로, 조형물 등을 갖춘 공원이 들어섰다. 댐 상류에도 전망대, 이주단지, 생태습지, 경관도로 등이 조성됐다.
김봉재 보현산댐건설단장은 "보현산댐은 인근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천문과학관, 별빛마을 등과 어울려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 민병곤 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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