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계약 원가심사제도를 도입해 6년간에 걸쳐 약 99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예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계약 원가심사제도를 시행해 현재까지 모두 98억8천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 원가심사제도는 사전에 불필요한 요인을 제거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목적으로 산출가격의 적정성 심사, 현장 여건에 적합한 공법 적용 및 대안 제시, 물량과 요율의 과대계상 정정, 작업공정 조정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김천시는 올해에만 시청사 복합시설 설치공사에서 철근 가공 및 각종 자재 단가 재검토를 통해 2천300만원을 절감하는 등 150여 건의 물품구매'시설공사 등 계약업무에서 6억4천만원을 아꼈다.
특히 '○○리 선형개량공사'의 경우, 토공작업 시 모든 기계장비의 작업 능력 산정에서부터 공사비 산출 때 중요한 요소인 토량환산계수(f)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설계자 또는 현장기술자가 단가산출서 적용에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 점을 지적해 원가를 대폭 줄이는 등 기술적인 부분의 오류를 적극 검토,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천시는 앞으로 건축'전기'소방 분야는 기술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심사자문단을 적극 활용, 원가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계약 원가심사 시 도출된 지적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경비 절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박 감사홍보담당관은 "향후 원가심사 방향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공법을 적극 유도하고, 열악한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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