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장철을 맞아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영양 일월면 주곡리 고추특구에서 '2014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김장축제는 영양군이 행사를 기획'홍보하고 오랜 식품생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참자연마을영농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포기김치와 절임 배추는 물론, 영양 고춧가루를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장축제에서는 김장김치 판매, 김치담그기 체험, 영양군특산물 판매코너, 김장 부재료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도전하는 '영양 김장기네스열전'과 '게릴라 영양김치다트' '영양 특산물 깜짝 경매쇼'도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영양고춧가루와 영양 고랭지 배추 등으로 만든 김치는 현장에서 포기김치(10㎏) 3만5천원, 절임배추(20㎏) 2만7천원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택배로 주문할 수도 있다. 또 축제장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해온 굴과 젓갈류를 첨가해 직접 버무려 갈 수도 있다.
특히 양념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위생 처리한 '빛깔 찬 영양고춧가루'다. 영양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도 유통 비용 없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는 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김치전문가로부터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1인당 2만원의 체험비로 직접 담근 김치를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간단한 김치보쌈 점심도 제공된다.
주부 서정애(47'안동) 씨는 "영양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추 등으로 생산된 김치는 믿을 수 있어 오랫동안 직거래로 이용하고 있다. 2만원으로 김장 체험도 하고 따뜻한 국밥에다 영양지역 인심도 듬뿍 담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행사 및 구입 문의 영양군청 홈페이지(www.yyg. go.kr), 영양군 축제추진위원회 054-683-7300)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