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성화 대학' 뽑힌 가톨릭상지대, 5년간 200억원 받는다

올해 취업률 68% 전국 상위권…국제 교류 다양한 장학금 혜택

가톨릭상지대가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12일 열린
가톨릭상지대가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12일 열린 '해외봉사 및 어학연수 발대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전국 유일의 가톨릭 전문대학인 '가톨릭상지대학교'가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매김한다. 가톨릭상지대는 대학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중심대학으로서의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대학 특성화와 교육경쟁력 강화, 지역화와 국제화, 내부혁신역량 강화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학교는 199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교육부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 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106억원을 지원받았었다.

특히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돼 국가와 지역 산업'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직업인 양성 사업에 5년간 20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가톨릭상지대는 올해 취업통계 조사에서 68.2%를 기록해 전체 146개 전문대학 중 25위, 대구'경북 23개 전문대학에서는 4위에 올랐다. 전국 전문대학 전체 취업률 평균(61.4%)보다 6.8%포인트나 높게 나왔다.

가톨릭상지대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해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여러 대학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우수 학생들을 선발, 풍부한 장학금을 통해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2014년 해외봉사 및 어학연수'에는 해와 봉사활동 79명, 어학연수 45명, 해외 현장실습 25명 등의 프로그램에 재학생 149명이 참가했다.

이런 가운데 가톨릭상지대는 이달 19일부터의 정시 1차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내년 정시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 경우, 철도기관사과와 야간학과(사회복지과, 경영과)를 제외한 전체학과에서 800점 만점에 학생부 50%, 수능 50%가 반영된다. 철도기관사과는 학생부 40%, 수능 50%, 면접 10%, 야간학과는 400점 만점에 학생부 100%가 반영된다.

특별전형은 400점 만점에 철도기관사과, 간호보건계열학과(간호학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를 제외한 전체학과에서 학생부 100%가 반영된다.

박성은 교무처장(유아교육과 교수)은 "내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정시모집 인원이 매우 적어 경쟁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원학과가 2지망까지 지원 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가능한 한 2지망까지 지원하는 게 좋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