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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 된 대구 강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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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최근 매출액 50억원 이상 지역 중소 제조업체 68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 등을 분석한 결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이들 강소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술력'영업력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 등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대구시 기업 육성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일이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이번에 발표한 '블루칩 100개사' 가운데 공장 자동화장비 생산업체인 래딕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2013년 대비 210.0%로 나타나 1위에 올랐다. 이 업체는 2011년 성서산단에 둥지를 튼 신생기업이다. 삼성푸드, 에스피코리아, 프라임덴탈 등도 10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여 규모가 훨씬 더 큰 지역 기업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매출 성장률 100대 기업 가운데 기계'장비 제조업이 26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12개사, 섬유 제조업 9개사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대구 제조업 성장에 있어 기계와 금속'섬유업종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시킨 것이다.

경기 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성장 둔화에 따른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취업 시장의 불균형 또한 취업난 가중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쏠리는 편중 현상으로 인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이 외면받는 현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런 눈높이 차이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지역 강소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도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육성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블루칩 100'은 지역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빼놓을 수 없는 동력이라는 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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