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절단돼 개울가에 탈진한 상태로 방치돼 있던 천연기념물 271호 산양이 영주소방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영주소방서(서장 전우현) 119구조구급센터는 지난 5일 오전 11시쯤 봉화 소천면 고선계곡 인근 개울가에서 다리가 잘린 채 탈진 상태이던 산양을 발견해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산양은 봉화군 도시환경과로 인계된 뒤 영주 조류협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봉화와 영주, 울진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이 최소 60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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