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송해공원 일대 명소화 추진…기세곡천 정비 국비 300억 확보

정부 지방하천사업 공모에 뽑혀, 중류지역 복원지구에 포함 탄력

대구 달성군이 추진 중인 '송해공원'(옥포면 기세리 옥연지) 조성 사업이 포함된 기세곡천 종합정비사업에 국비 등 정부 재정지원 300억원을 받게 돼 앞으로 송해공원 등 이곳 일대가 대구의 새로운 명품관광지로 탈바꿈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가'지방하천사업 제안 공모' 결과 전국 25곳 하천정비사업이 선정된 가운데 달성군의 '지방하천 기세곡천 종합정비사업'도 뽑혔다고 5일 밝혔다. 12면

특히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7개 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 모두 30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올해부터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

달성군에 따르면 기세곡천 종합정비사업은 기세곡천과 낙동강 합류지점인 옥포면 간경리에서 상류 옥포면 반송리 구간(8.8㎞)의 하상정비 및 축대와 제방보강(1.35㎞), 배수구조물 설치(7개소), 교량 개체 및 세굴방지공(14개소),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6.3㎞) 등을 담고 있다. 전체 구간을 보전지구(상류), 복원지구(중류), 친수지구(하류) 등 3군데로 나뉘어 시행되며 달성군이 벌이고 있는 송해공원 조성사업이 중류지역인 '복원지구'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소한의 지방비로 송해공원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달성군은 오는 2018년까지 군비 94억원을 들여 옥연지 일원 4만7천300㎡ 터에 전국노래자랑 무대와 송해 상징 조형물, 송해우체국, 송해광장, 원로 희극배우 코너 등의 문화 콘텐츠를 갖출 계획이다. 또 옥연지 주변에서 발견된 길이 120m 규모의 폐광산을 활용한 와인동굴과 동굴식물원, 동굴공포체험관 등 '동굴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옥연지 송해공원이 기세곡천 정비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달성군은 추가 사업도 가능하다고 보고 기세곡천 강수욕장(20억원)'옥연지 실버파크(59억원), 사문진 주막촌~옥연지 송해공원을 잇는 기세곡천 관광 모노레일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달성군은 옥연지 송해공원 조성사업과 연계된 기세곡천 종합정비사업이 끝나면 기존 화원유원지, 강정고령보 디아크, 낙동강 유람선, 사문진 주막촌, 마비정 벽화마을, 비슬산, 대견사 등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가 완성돼 대구를 대표하는 전국적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기세곡천 치수기능 강화는 물론, 관광산업까지 키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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