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회의원이 3일에는 대구 비박계 의원들을 향한 '현역 심판론'을 자제한 반면 겉돌기만 하는 국회에 대해서는 맹공을 퍼부었다.
3일 오후 추경호 대구 달성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간다. 경제는 어려운데 관련 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하면 국회는 하나도 (통과) 안 해준다"며 국회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은 '대통령이 한 일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는데 통합진보당 해체, 역사 국정교과서, 공무원 연금 개혁, 4대 개혁은 역대 정부에서 욕먹을까 봐 못한 일들인데 박 대통령이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4대 개혁은 우리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나 법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국회는 함흥차사이다. 이번에 제대로 선거를 해야 한다"며 19대 국회 심판론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달성이 박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임을 거론하며 추 예비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추 예비후보는 복도 많다.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와 '명당' 선거사무소를 이어받고, 전 국무총리(정홍원)를 후원회장으로 두었다"며 "대통령을 배출한 자부심으로 달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추 예비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종진 의원을 거명하며 "훌륭한 결심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추 예비후보는 '서대구역-국가산단 연결 산업철도 추진' 등 달성의 경제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상기'조원진'윤재옥'이완영 의원이 찾았고, 대구 6명의 '진박 후보' 중에서는 서구 윤두현 예비후보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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