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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리 어르신에 땔감 날라 '보은'…지역사회 탐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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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산자연중학교 이색졸업식

영천 산자연중학교 졸업생들이 숭렬당을 둘러보고 있다. 산자연중학교 제공

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이영동 신부)가 의미 있는 졸업행사로 화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서울, 인천 등 전국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4일 이 학교 졸업생들은 졸업식에 앞서 그동안 자신들을 돌봐준 영천 화북면 오산리 마을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땔감을 정성껏 날랐다. 또 자신들의 주소지로 돌아가기 전에 중학교 학창시절을 보낸 경북의 문화를 한 번 더 마음에 담기 위해 지역사회 탐방을 다녔다.

졸업식 전날에는 대마도 정벌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위양공 이순몽 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보물 제521호인 숭렬당을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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