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도시 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목적으로 2년마다 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준비에 한창이다.
경주시는 24일 알천홀에서 데니스 리카르도 세계유산도시기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조인식과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기관, 문화계, 경제계 등 50명으로 출범했다. 조직위는 3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에 홍보 안내서를 배부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세계총회 조인식 후에는 시청 본관 현관 앞에서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전승, 문화유산 도시의 상호협력 방안 등을 담은 우리나라 세계유산도시(13개 시)가 함께 공표한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제막식을 했다.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31일∼11월 3일까지 4일간 국내외 100여 개 도시에서 시장단 및 전문가 등 1천500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의 장소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이고 공식 언어는 한국어, 불어, 영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사용한다.
이날 총회 개최 도시임을 증명하는 총회 깃발이 데니스 리카르도 사무총장으로부터 최양식 시장에게 인계됐다. 또 경주시는 2017년 세계총회에서 특별 세션으로 '세계유산의 디지털 복원'과 '국제 디지털 헤리티지 경주 포럼' 및 전시를 통해 경주가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도시의 메카임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총회를 개최함으로써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왕경사업과 함께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