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위급한 중증환자들이 응급실에서 12시간 넘게 기다려야 수술과 입원 처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일 공개한 '2015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5개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찾은 중증응급환자는 평균 12시간 30분을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6시간 54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긴 시간이다.
특히 응급실 대기시간이 긴 상위 20개 기관에 경북대병원을 제외한 지역의 4개 대형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3시간 6분으로 지난해 9시간 54분보다 3시간 이상 길어졌고, 영남대병원도 2014년 8시간 36분에서 지난해 11시간 42분으로 4시간 이상 늘었다.
대구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 법정기준 충족률은 88.9%로 특별'광역시 평균인 80.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14년 75.0%에 비해 비약적으로 개선된 수치다. 경북은 도 지역 평균(70.7%)과 비슷한 7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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