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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길래'…세계문화유산 마추픽추서 두 청년 '나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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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고대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에서 영국과 프랑스 청년 2명이 홀딱 벗은 채 뛰어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현지시간) 페루 방송인 24 오라스 등에 따르면 페루 관광경찰은 최근 페루 남동부 쿠스코 지역에 있는 마추픽추에서 나체 상태로 활보하면서 휴대전화로 자신들의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로 2명의 청년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나체 활보를 한 이들은 23세의 아담 버튼이라는 영국 청년과, 프랑스 출신인 28세 에릭 그자비에 마리엑인 것으로 밝혀졌다.

버튼은 3명의 일행과 함께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의 한 산에서 나체 사진을 찍다가 적발돼 풍기문란죄로 3일간 구금된 전력이 있다.

친구 사이인 두 청년은 경찰서로 연행됐으며 법원에서 풍기문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 저장된 나체 사진을 공개하면서 고대 유적지에서 다른 관광객이 눈살을 찌푸리는 외설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페루는 마추픽추에서 나체 사진을 찍거나 나체로 활보하는 관광객이 늘자 2014년 3월부터 감시를 강화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으로 해발 2천430m에 자리한 마추픽추는 잉카 제국의 절정기인 15세기에 건설되었으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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