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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7% "평화헌법 조항 개정 필요없다"…아베 구상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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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8개월 전보다 3% 포인트 감소…일본여론조사회 조사

군대 보유와 전쟁을 금지한 일본 헌법 9조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조금 줄었으나 여전히 과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여론조사회 여론조사에서 헌법 9조 개정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014년 6월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감소한 57%였다.

반면 9조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3% 포인트 증가한 38%였다.

어느 조항이든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54%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줄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2% 늘어나 40%가 됐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들은 '헌법 조문이나 내용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61%)는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올해 여름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찬성 국회의원이 개헌안 발의 요건인 정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편이 좋다는 의견은 44%로 3분의 2 이상이 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응답(47%)에 조금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 20세 이상의 남녀 3천 명을 상대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1천744명이 응답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헌법 개정을 '필생의 과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헌법 9조 개정을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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