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친모의 가혹행위로 숨져 암매장된 안모(사망 당시 4세) 양의 시신은 결국 찾을 수 없었다. 이 사건 검찰 송치를 앞두고 벌인 경찰의 마지막 수색에서도 안 양의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 안 양의 시신 행방은 미궁으로 빠졌고 이번 사건은 '시신 없는 시신 유기 사건'으로 남게 돼 법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안 양 암매장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 청원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계부 안모(38) 씨가 숨진 자신의 딸을 암매장했다고 주장하는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에서 방범순찰대원과 형사 등 60여 명을 동원해 1.2m 길이의 탐침봉으로 수색했으나 안 양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에 굴착기를 동원, 확인해 볼 것"이라며 "아직 발굴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안 씨를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상 폭행 혐의, 자살한 아내 한 씨를 폭행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해 사건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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