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조성사업 중심에 경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개도(開道) 이래 최대 현안사업인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하는 사업 주관사다. 지난 2월 도청신도시 초기 입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1단계 사업 준공을 마치고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의 궁극적 목적인 경북도청 이전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도청신도시 초기 생활권 및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총 2조2천억원이 투입돼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안동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0.966㎢에 인구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만든다. 1단계 사업은 4.6㎢ 부지에 유관기관용지, 주거용지, 상업시설용지 등에 대한 분양과 상'하수도시설, 공동구, 도시가스 공급, 전기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단계로 지난 2월 22일 사업 준공을 마쳤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5.44㎢ 부지에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테마파크, 호민지수변공원 등 신도시 형성을 위한 배후 기능인 주거, 편익기능시설 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023~2027년 진행되는 3단계에는 1.27㎢ 부지에 산업시설, 특성화대학 등 도시 자족시설을 갖춘 1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도청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내 토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909필지 중 미공급 분양 179필지를 제외한 모든 필지(75.3%)가 분양을 끝냈다. 오는 6월에는 1단계 단독주택용지로서는 마지막 물량인 한옥주택용지 70필지를 공급한다.
경북개발공사는 신도시 명품한옥단지 조성을 위해 5월 말까지 시범 한옥 3채를 건립하고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경북도에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한옥을 신축할 때 4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시 내 아파트들은 대부분 9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신청사 주변에 건립 중인 공무원임대아파트(644가구)와 현대아이파크(489가구)가 지난해 12월부터, 우방아이유쉘 1차(798가구)는 올해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호반베르디움 1'2차(1천963가구)와 우방아이유셀 2'3차(1천763가구), 모아엘가(593가구), 동일(1천499가구) 등 민간 아파트들도 올해부터 내후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경북개발공사는 2022년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7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되고 소담헌, 코아루 등 1천500실 규모의 오피스텔 8채가 들어서면 도청신도시가 조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품도시답게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도 마련했다.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송평천과 천년숲, 테마공원 등 대부분의 조경사업이 완료됐다. 특히 도청의 자랑거리인 '천년숲'은 천연지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도청신청사 내 원당지와 기념숲 공사를 끝낸 뒤 물순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 1단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40억원을 투입, 경북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를 받아 과속카메라 및 다기능 교통감지시설 등 교통안전시설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인구 유입을 위한 교육, 종합병원, 호텔 등 정주 여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신도시 내 꿈빛유치원, 풍천'풍서초등학교, 풍천중학교가 각각 개교해 운영 중이다. 예천군 호명면에 들어서는 고등학교는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으며 기숙사도 공사 입찰 단계다.
특히 안동병원은 도청신도시 2단계 부지에 2천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스탠퍼드호텔 그룹도 300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객실 100개 규모의 한옥형 호텔 및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석태용 경북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은 "도청신도시 1단계 사업지는 다음 달 말부터 소유권 이전이 가능해져 땅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며 "이주자택지를 비롯한 업무 및 상업시설 등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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