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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상화문학제' 수성못에 내려앉은 민족시인 이상화의 '반딧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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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까지 수성문화원 문학세미나 시작으로 수성못서 백일장·문학의 밤 이어져

지난해 열린 상화문학제. 수성문화원 제공
지난해 열린 상화문학제. 수성문화원 제공

대구가 낳은 민족시인 이상화를 기리는 '2016 상화문학제'가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 조직위원장 이태수)과 이상화기념사업회(회장 박동준) 공동 주최로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대구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상화문학제는 '장미꽃 향내와 함께 듣기만 하여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주제 시는 이상화의 시 '반딧불'로 정했다. 이 시는 이상화가 등단 11년 만인 1933년 7월 '신기정' 제7호에 발표한 작품이다.

문학제에서는 이상화의 문학 업적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하는 것은 물론, 학생과 시민들에게 이상화의 문학 세계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첫 행사는 20일 오후 2시 수성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상화문학세미나'다. 조창환 시인(아주대 명예교수)과 김상환 문학박사가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박이화 시인과 김권동 대구한의대 교수가 토론한다.

이후 일정은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상화백일장'이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시낭송, 무용,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 '상화문학의 밤'이 개최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0여 명이 참가하는 '상화시낭송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0여 명이 참가하는 '상화유적답사'도 함께 진행된다. 답사에서는 수성못 상화 시비, 중구 계산동 이상화 고택, 달성공원 이상화 시비, 두류공원 이상화 시비, 달성군 화원읍 이상화 묘소를 돌아본다. 오후 6시에는 2016 상화문학제를 마무리하는 시상 및 폐막식이 개최된다.

한편, 상화문학제는 같은 기간 대구 중구 이상화고택 일원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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