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는 예부터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물리치는 것은 물론 햇볕을 가리는 데도 사용했다. 또 사모하는 이의 얼굴을 몰래 살펴볼 때 시선을 가려주는 것으로도 쓰였고, 불편한 사람과 마주쳤을 때는 얼굴을 가리는 데도 사용했다. 이런 이유로 여름으로 접어드는 단옷날엔 부채를 선물했다.
시원함과 함께 시'서'화의 운치까지 담은 부채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장에서 열린다. '바람을 나눕시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비롯해 광주, 전주, 진도, 천안, 서울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멋과 풍류를 담은 100여 점을 작품을 선보인다.
남학호 작가는 "바람 소리를 담은 부채에는 멋은 물론 무더운 여름을 이겨 온 조상들의 여유와 지혜가 숨어 있다"며 "부채 전시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3일(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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