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움을 이겨내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김현수(28)가 전반기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은 볼티모어의 전반기를 결산하면서 김현수를 전반기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로는 3루수 매니 마차도, 최고 활약을 펼친 투수로는 잭 브리튼과 브래드 브락이 이름을 올렸다.
ESPN은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8(45타수 8안타)에 그치며 4월 초만 해도 조이 리카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으로 보였지만 3개월 만에 반전을 이뤄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3개월 뒤 김현수는 벅 쇼월터 감독의 거포들 사이에서 붙박이 2번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5월 말부터 출전 기회를 늘려간 김현수는 170타석 이상을 소화한 좌타자 중 아메리칸리그 타율 5위(0.329), 출루율 6위(0.410)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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