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시대
강만길'김영란'유시민'정혜신'진중권 지음 / 창비 펴냄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지금이야말로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강만길, 김영란, 유시민, 정혜신, 진중권 5명의 지식인들이 '나'와 '세상'에 대해 묻고, 고민하고, 손 내미는 '진짜' 공부를 말한다.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은 자신이 일평생 몸으로 겪어낸 역사를 돌이키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사의식을 말한다. 독서광으로 소문난 전 대법관 김영란은 자신을 만든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 유시민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거리의 의사' 정혜신은 책이 아닌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을, 미학자 진중권은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일제강점기 소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워야 했던 역사학자, 부정한 시대와 치열하게 맞부딪친 대법관, 현실 정치에서의 변화를 모색했던 전 정치인, 진료실을 떠나 거리로 나간 정신의학 전문의, 미디어의 세계로 인문학의 방향을 전회한 미학자, 각자 자신이 거쳐온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 다섯 지식인의 공부 이야기는 혐오와 무관심의 시대를 뚫고 세상과 손을 맞잡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각 권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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