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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무창계사에 23 유지…닭 폐사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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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수 지켜 닭 스트레스 줄여

28일 오후 경산시 용성면 한 양계장에서 더위에 지친 닭들이 목을 축이고 있다. 안동 등 경북도내 11곳 농가 양계장에서 닭 2만3천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되자 경북도는 상황실을 가동하고 현장을 찾아 가축 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8일 오후 경산시 용성면 한 양계장에서 더위에 지친 닭들이 목을 축이고 있다. 안동 등 경북도내 11곳 농가 양계장에서 닭 2만3천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되자 경북도는 상황실을 가동하고 현장을 찾아 가축 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폭염으로 국민 대표 먹거리인 닭의 집단 폐사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닭 폐사율 0%'를 이뤄가고 있는 닭 농가들이 있어 화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폐사 피해가 신고된 가축은 모두 140만 마리가 넘는다. 이 중 98% 정도가 닭으로 137만 마리 가까이 됐다. 가금류는 몸 전체가 깃털로 싸여 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다른 가축에 비해 무더위에 매우 약하다. 그러나 닭 공급 농가의 60%를 경상북도 내에 두고 있는 닭고기 가공업체인 상주의 ㈜올품(대표 변부홍)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올품에 닭을 공급하는 농가의 닭 폐사율이 제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루 45만 마리를 출하하는 올품은 경북 도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10농가에서 대략 1천100만 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이 중 640만 마리가 경북 도내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데 올여름 폐사 소식이 없다. 도내 올품 납품 농가는 첨단시설이 동원된 친환경 무창계사를 사용한다. 무창계사는 창 없이 환기구 또는 환기장치를 이용하는 닭 사육시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온도 및 습도센서가 작동돼 폭염 탈출을 이뤄낸다.

실내온도는 23℃에 맞춰져 있다. 환기 및 분무장치가 24시간 가동되면서 더운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고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인다. 올품의 이 축사는 농식품부의 축사관리 실태점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닭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비타민제를 농가에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사육 두수를 지키면서 닭의 스트레스를 줄인다. 농장 등을 오가는 관리 직원 스트레스 조정도 올품이 신경 쓰는 부분.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여름철 성수기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만 300명 넘게 쓴다. 1인당 아르바이트 급료는 한 달에 250만원을 넘는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경쟁률도 3대 1을 넘었다.

올품 변부홍 사장은 "닭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체력과 건강이 닭고기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폭염 속에서 사육되는 닭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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