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6.1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지역은 연일 찌는 듯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천 36.1도, 경주 35.2도, 대구·포항 35.1도, 의성 34.5도, 영덕 34.4도, 구미 34.1도 울릉도 30.5도 등으로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았다.
이 중 영천과 울릉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대구 달성이 37.5도로 가장 높았다.
주말에도 수은주가 치솟자 칠포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경북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 인파로 붐볐다.
팔공산 수태골 등 계곡과 대구 신천물놀이장 등 도심 물놀이 시설도 피서객으로 북적거렸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늘과 내일 경북 북부 일부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고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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