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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中 네티즌에 과거사 바로 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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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독도, 일본군 위안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을 올바르게 소개하는 중국어 동영상을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사이트 유쿠(www.youku.com)에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반크가 올린 동영상은 최근 자체 제작한 독도와 난징대학살, 종군위안부 등 6편이다.

'독도 소개'는 한국인들이 다른 도시나 섬보다 특별히 독도에 대해 더 많은 감정을 품고 있는 이유와 함께 독도가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일본 정부의 왜곡된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필리핀 바탄 죽음의 행진과 독도'에서는 태평양 전쟁 초기인 1942년 4월 9일, 필리핀 루손섬 마닐라만 서쪽의 바탄반도를 점령한 일본인들이 미군과 필리핀인 포로 7만 명을 수용소까지 장거리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1만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이어 1937년 일본군의 난징대학살로 희생된 30만 명의 중국인 가운데 '수영'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14명의 중국 소녀, 이름과 꿈을 잃어버린 20만 명의 일본군 위안부 등의 아픈 역사를 차례로 설명한 뒤 이 모든 것이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중국 난징대학살과 독도'는 6주 만에 무려 30만 명의 중국인을 학살했다는 난징대학살의 역사적 사실, 일본 제국주의가 강탈한 한국의 섬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을 설명하면서 한중 양국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 범죄와 관련해 느끼는 감정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야스쿠니신사'에서는 1년에 3번 야스쿠니로 향하는 대신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자국의 제국주의 욕망에 희생된 이들을 찾아 추모하고 스스로 반성하며 전쟁으로 상처받은 일본인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일본군 위안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꿈을 잃은 한 소녀를 기억하기 위해 세운 조형물인 소녀상을 설명하면서 이제는 소녀가 아니라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소개한다.

'동북아시아 패러독스와 통일'은 새로운 패권 국가로 부상하는 중국과 여기에 팽팽히 맞서는 일본, 그 사이에서 독자적인 존재감을 놓고 고민하는 한국이 서로 적으로 생각하고 경쟁과 갈등을 벌인다면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는 암울하기에 중국, 일본, 한국 청년들이 마음과 지혜를 모아 서로 협력하자고 당부하는 내용이다.

반크는 이 6편의 영상을 유쿠 외에도 중국의 블로그 사이트(blog.sina.com.cn/u/5502806852), 중국형 트위터인 웨이보(www.weibo.com/prkorea)에도 올려 올바른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사드 문제로 한국과 중국 관계에 불신이 쌓이는 듯 보인다"면서 "이런 때에 양국이 친밀하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일본 제국주의 과거사'라는 점에 착안해 동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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