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이대훈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시작하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경기에 나선다. 18일 오후 11시 15분 데이비드 부이(중앙아프리카공화국)와 16강전을 치른다. 이후 예상대로 8강, 4강전에 승리하면 19일 오전 10시 15분 결승전에 돌입한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에서는 한 체급 올려 68㎏급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출국 전에도 이대훈은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면서 두 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이대훈은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미 정상을 밟았다. 리우는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는 장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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