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가량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여성의 평범한 일상을 앗아가는 대표 질환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연골의 크기가 작아 같은 강도의 충격을 받더라도 관절에 더 큰 무리가 된다. 남성의 연골 크기는 2.5∼3mm인 반면 여성은 2∼2.5mm 크기고 관절이 쉽게 닳기 때문이다.
▶비만과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틀어진 골반'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에 대해 많은 전문의들은 비만을 주요원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무릎 관절이 받는 부하가 커질 수밖에 없다. 체중 1㎏ 당 무릎 관절의 부담은 3~5㎏씩 늘어난다.
중년 여성의 경우 빨래나 걸레질과 같은 집안일을 할 때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장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가 지속될 경우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서 척추는 골반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여 전체적인 체형을 틀어지게 한다.
이러한 골반틀어짐과 그에 따른 체형의 변화는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의 정체로 체지방과 노폐물이 축적을 유발하여 비만한 몸매로 변하게 되며 아울러 무릎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악순환은 단지 퇴행성관절염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상태가 방치 되면 허리통증, 보행자세(팔자걸음, 안짱걸음 등)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골반 내부에 자리한 자궁과 방광에 영향을 미쳐 생리통, 생리불순, 과민성방광 등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비만과 퇴행성관절염을 동시에 개선하려면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와 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 또한 골반 주변부 약화된 근육을 강화해 불균형적으로 발달한 체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골반교정 치료와 정체된 상 하체 순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각종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스트레칭과 휴식을 익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체형불균형과 비만 그리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골반의 중심을 바로 잡고 그에 따른 체형의 불균형을 해결한다면 관절통증은 물론 비만체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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