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 접종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통합시스템이 오류를 빚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찾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접종 대상자 등록을 위한 통합 시스템이 접속 폭주로 문제를 일으켜 오전 한동안 등록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독감 무료 접종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12개월의 영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4일부터는 75세 이상 노인부터 우선 접종이 시작됐으며 접종 대상자는 통합시스템을 통해 확인 받은 뒤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대구시내 각 보건소 관계자들은 "오전 9시 접종 시작과 함께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지만 시스템이 오류를 빚어 장시간 대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선 접종을 마친 뒤 추후에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시스템이 마비돼 서버 용량을 확충했지만 접종 첫날 갑자기 많은 이용자가 몰리다 보니 로그인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빚어지며 문제가 생겼다"며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시스템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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