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의 대(對)베트남 교류'무역 전초기지인 '대구시 호찌민 사무소'가 10일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 개소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현지시간) 오후 하노이에서 응웬 쑤엔 푹 베트남 총리와 딘 라 탕 호찌민 당서기를 만나 교류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시는 10일 호찌민시의 다이아몬드 프라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등 대구 경제사절단과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 레빤코아 호찌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구지역 기업의 해외 활동과 국제교류 업무 지원을 시작했다.
대구시와 호찌민시는 지난해 5월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더 적극적인 우호 증진을 위해 호찌민 사무소를 열었다.
호찌민 사무소는 2013년 1월에 문을 연 상하이 사무소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대구시의 해외 사무소다. 앞으로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통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52㎡ 규모로 현지인 직원을 포함해 직원 2명이 근무한다. 초대 소장은 이한조 주무관(행정 6급)이 맡았다.
대구의 대베트남 수출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수출은 346개 기업에 4억7천800만달러, 투자는 84개 기업 9천700만달러로 매년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정보수집, 시장조사, 투자가 발굴 및 기업유치, 문화'관광, 국제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할 호찌민 사무소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권 시장은 "올해는 한'베트남 FTA 발효 2년차로 호찌민시와 대구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돌파구로 베트남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자 호찌민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11일에는 대구에서 진출한 ㈜보광(대표 윤원보)과 ㈜진양오일씰(대표 이명수)의 베트남 현지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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