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잔소리 시어머니와 게으른 며느리, 화해 방법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EBS1 '다문화 고부열전' 오후 10시 45분

매사에 꼼꼼하고 집안일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임순이(65) 씨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집안 살림도 서툴고 육아도 서툰 며느리 장취취(26) 씨 때문이다. 경남 김해에 사는 장 씨는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에 살고 있는 임 씨 댁을 방문한다. 그러나 반가운 것도 잠시뿐 하루 종일 쏟아지는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그만 지치고 만다.

장 씨는 아이들을 깨워 어린이집에 보낸 뒤 청소도 하고 빨래도 널지만 혼자서는 힘에 부치는지 허술한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어린 나이에 이국 땅으로 시집온 장 씨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동안 아무에게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시간 동안 장 씨의 마음은 그만 닫혀버렸다. 아직 서툰 것뿐인데 사정을 몰라주는 시어머니가 야속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어머니 임 씨는 며느리의 허술한 집안일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집안 살림은 물론 두 아들도 반듯하게 키워온 임 씨의 눈에는 며느리가 그저 집안일에 관심이 없고 자기가 낳은 아이들에 대한 모성애가 부족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관계가 더 나아질 수 없다고 판단한 고부는 며느리의 친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 은 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