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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인자' 머리, 7년3개월 만에 왕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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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29'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머리는 7일 발표된 이번 주 순위에서 지난주 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머리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 4강에서 밀로시 라오니치(4위'캐나다)에게 기권승을 거두면서 1위 등극이 확정됐다. 이날 공식 발표된 순위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머리는 영국 선수로는 최초로 ATP 단식 세계 1위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시즌 머리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US오픈에서는 8강에서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에게 져 탈락했다.

머리는 2009년 8월에 처음 세계 2위까지 올랐으나 1위 자리에 등극하기까지는 7년 3개월이 더 걸렸다.

1위였던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는 2위로 내려섰다. 조코비치는 2014년 7월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스탄 바브링카(31'스위스)가 3위를 유지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는 지난주 9위에서 16위로 밀려났다. 페더러가 세계 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2002년 10월 13위 이후 약 14년 1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1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순위는 상위권에 큰 변화가 없었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등 1위부터 3위까지도 그대로다.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150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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