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가발 부착 기술을 키워온 김찬월가모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탈착하기 편한 가발, 항암치료 환자도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가발 등 3종류의 신제품 가발을 개발했다. 김찬월가모는 기존 자사가 보유했던 결속고정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결속고정은 김찬월가모가 개발하고 이곳에서만 시술할 수 있는 가발 부착 방식이다. 과거 탈모 부위만을 가리던 가발 형식을 탈피해 주변 모발에 가발을 묶어 고정하는 '가모' 개념을 만든 기술이다. 김찬월가모는 이런 결속고정 기술로 청와대 초청 방문, 발명수기 대상 수상, 신지식인 선정, 명가명품 대상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김찬월가모는 '살아 숨 쉬는 공기층을 구비한 탈부착이 가능한 가발'도 최근 개발했다. 탈부착식 가발을 원하거나 결속 방식을 불편해하는 소비자는 기존의 클립 방식 가발을 사용했으나, 이는 견인성 탈모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국내외 가발 업체들이 탈부착식 가발을 제작하고 있으나 많은 경우 이런 제품은 접착력이 약하고 통기성이 나빠 고객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김찬월가모가 만든 탈부착식 가발은 가발을 주변 모발에 간편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이 적용됐다. 가발을 처음 사용하거나 모근이 약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떼었다 붙이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
항암치료 환자나 전두 탈모인을 위해 두피에 바로 밀착해도 불편하지 않은 가발도 개발했다. 항암치료 환자 경우 두피에 밀착하는 가발 베이스의 촉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하는데, 김찬월가모는 기존 항암가발의 뒷부분이 들뜨지 않도록 하면서 베이스에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 부담 없는 착용감과 통기성이 뛰어난 가발을 내놨다.
가모 연구가인 김찬월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을 헤아릴 수 있는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뛰어난 가모 관리사도 함께 양성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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