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투표율이 약 5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 전체 유권자(미등록 유권자 포함) 2억3천155만6천622명 가운데 1억3천174만1천500여 명이 참가, 56.9%의 투표율을 보였다.
아직 일부 주에서 검표가 진행 중이고 선관위는 일반적으로 선거 후 약 2주 후 최종 집계를 공식 발표하지만 숫자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후보가 맞붙었던 2008년 대선 투표율 62.2%에 비해 5.3%포인트, 오바마가 공화당 밋 롬니를 상대로 재선에 성공한 2012년 선거 투표율 58.6%와 비교해 1.7%포인트 낮은 것이다.
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겨뤄 승리한 2000년 선거 이후 가장 저조한 대선 투표율이기도 하다. 2000년 대선 투표율은 55.3%, 부시가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상대로 재선을 치른 2004년 선거 투표율은 60.7%였다.
2016 대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5개 주는 미네소타(74%'클린턴 승)'뉴햄프셔(70.3%'미확정)'메인(69.9%'클린턴 승)'아이오와(68.3%'트럼프 승)'위스콘신(68.3%'트럼프 승)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던 5개 주는 하와이(34.0%'클린턴 승)'캘리포니아(45.5%'클린턴 승)'유타(48.9%'트럼프 승)'테네시(51.0%'트럼프 승)'웨스트 버지니아(51.0%'트럼프 승)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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