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2장 수학의 힘
진미숙 지음 / 아름다운 사람들 펴냄
이 책은 아이를 가르치려면 걱정부터 앞서는 부모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보통의 엄마가 조심스레 나누는 글이다. '하루 2장 수학 문제 풀기'라는 단순한 방법을 실천한 결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공부에 대한 자신감으로 결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수학을 가르칠 때 부모가 알아야 할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하루 2장' 실천에 필요한 세세한 방법론과 원칙들, 그리고 부모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시행착오들 또한 간명한 목소리로 전달해 준다.
지방대를 나온 저자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떻게 가르쳐 볼까 고민하다가 우선 내가 아는 걸 가르치겠다는 생각에 매일 수학 문제를 2장씩 풀리기 시작했다. 지치지 않게, 어렵지 않게, 그러나 자기 힘으로 생각하면서 공부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학원을 많이 보내지도 못 했고, 빈틈없이 아이의 스케줄이며 진도를 관리해 주지도 못했지만 하루 수학 2장이라는 원칙만은 어떻게든 고수했다. 진득하게 약속을 지킨 아이들은 한 과목에 깊이가 생기며 다른 과목들까지 알아서 공부하는 법을 터득했고, 둘 다 원하는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저자는 "하루하루의 꾸준함이 눈부신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22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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