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시인이 시 '나무의 유적'으로 제15회 국제펜아카데미문학상을 수상한다.
이 시인은 12월 2일 오후 4시 프린스호텔에서 국제펜 한국본부 대구광역시 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는다. 심사를 맡은 권기호, 이수남, 도광의 씨는 이 작품에 대해 "나무를 삶의 흔적에 비유한 시인의 은밀한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시"라고 평가했다.
도서출판 그루 발행인으로 있는 이 시인은 "한평생 출판 외길을 걸었고, 예순을 넘겨 늦깎이로 중학교(검정고시)부터 대학원까지 마치고 또한 시인도 됐다. 온몸으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의 폭이 넓은 시 세계를 펼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시인은 2012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그보다 앞서 1994년에는 대구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2014년 제32회 대구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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