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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퇴계 이황·하회탈·원이 엄마…국악판 뮤지컬에 담은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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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술단이 준비한 '풍담' 15일 공연…가야금·해금에 맞춘 한국무용 '얼쑤'

안동을 소재로, 안동 사람들이 만든 가무악극
안동을 소재로, 안동 사람들이 만든 가무악극 '풍담'(風談)이 15일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2015년 당시 공연의 한 장면. 한예술단 제공

첼로와 바이올린 협주에 맞춰 프리마돈나가 고음을 빼내는 오페라를 국악으로 바꾼다면 어떤 모습일까. 여기에 전통무용까지 더해진다면.

'국악판 뮤지컬' 한 편이 연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 오른다. 노래, 무용,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가무악극(歌舞樂劇) '풍담'(風談)이다.

바람에 실려온 얘기, '풍담'은 '안동의, 안동에 의한, 안동을 위한' 무대다. 공연자들부터 안동 사람들이다. 안동에서 활동하는 국악 전공자들 '한예술단'이 자비로 마련한 무대다. '한예술단'은 경북 북부지역 고택음악회에서 단골로 무대에 오른 이력이 있다.

내용도 안동, 안동, 안동. 안동 투성이다. 공연을 지휘한 윤은향 단장은 "안동의 다양한 이야기를 우리의 춤과 음악으로 전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풍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풍담'은 2015년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다. 그때와 다른 점은 극의 색깔을 결정짓는 안무와 음악이다. 극의 흐름이 되는 대본은 거의 그대로다.

'풍담'은 제법 알려진 안동의 이야기들을 한 데 이으려 애썼다. 고려 공민왕의 피난을 비롯해 퇴계 이황, 하회탈, 그리고 원이 엄마 이야기까지 등장한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는 '두물패'라 불리는 악사들과 '백호'라는 한량이다. 과거에 낙방하고 떠도는 이야기에 빠져 있던 백호가 안동에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백호의 여행지마다 두물패와 무용수들이 각각의 장소에 등장, 백호에게 희(喜)노(怒)애(哀)락(樂)애(愛)욕(慾)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백호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만큼 다소 교훈적이다.

그러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한국무용의 선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가야금, 해금 등 주요 국악기가 현장에서 바로 연주된다는 점에서 국악의 대중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15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막을 올린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54)859-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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