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 대학교 간호학과 한 교수가 대학원생 딸의 학위 취득에 특혜를 주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해당 대학교와 SNS 등에 따르면, 간호학과 A교수의 딸 B씨는 간호학과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갖가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간호학과 졸업 후 간호사로 근무 중인 B씨는 간호대학원에 진학해 A교수와 친분이 두터운 교수의 지도로 석'박사 과정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사 과정에서 어머니인 A교수의 수업을 3과목 수강했고, 현재 박사논문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인데 심사위원장도 A교수라는 것이다.
게다가 SNS를 통해 B씨의 특혜 사실을 고발한 글에는 'A교수가 지도학생의 논문을 빼앗아 B씨에게 주었고, 이 사실을 다른 교수가 항의했지만 조용히 묻혔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런 주장이 알려지자 대학 동문들을 포함한 SNS 이용자들은 '흡사 OO대의 정유라'라며 분노하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다. 교수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자녀의 뒤를 봐주고 다른 학생의 논문을 가로챘다면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해당 대학교는 일주일쯤 전부터 A교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사항은 A교수가 B씨의 석'박사 과정에 특혜를 줬는지와 지도학생의 논문을 가로챘는지 2가지다. 이 대학 관계자는 "간호학과 관계자가 의혹을 먼저 제기했고, 조사 타당성을 파악한 뒤 지난주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달쯤 뒤면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해당 교수와 관련자 처벌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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