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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아델만·보니야, 데뷔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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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만은 5실점·보니야는 9실점, 카리대처럼 잔혹사 이어질까 불안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나란히 패전으로 출발했다. 불과 한 경기씩만을 치렀기에 섣부른 평가를 내릴 순 없다. 하지만 삼성이 이들에게 총 175만달러를 투자하며 영입 이유로 내세웠던 '강점'들을 좀체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5만달러 등 총액 105만달러에 아델만을 전격 영입했다. 키 196㎝, 몸무게 102㎏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0㎞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면서 동시에 제구력 또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투구 스타일이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 던지는 유형이기 때문에 공 끝에 힘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 아델만의 공은 이런 평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초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아델만은 거의 패스트볼에만 의지한 채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오지 못했고 당연히 공 끝에 힘이 실리지도 않았다. 그 결과는 6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나타났다. 최고 구속도 147㎞에 불과했고 변화구도 체인지업, 커브 등 단 2개 구종에 불과했다. 경력 대부분을 선발로 뛴 투수답게 이날 어떻게든 6이닝 이상을 책임져준 '이닝 이터'의 면모만은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삼성은 총액 70만달러(계약금, 연봉 미공개)에 보니야를 영입하며 그가 최고 구속 152㎞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는데다가 메이저리그 상위 수준인 체인지업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탈삼진을 잘 잡아내기 때문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삼성에 적합한 투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보니야는 KIA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만 해도 이런 강점들이 제법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4회부터 급속히 흔들렸다. 최고 구속 150㎞의 패스트볼은 높이 들어가기 일쑤였고 체인지업은 가운데로 몰렸다. 보니야는 3⅓이닝 동안 '기대한 대로' 5개의 탈삼진은 잡아냈지만 7피안타에다가 볼넷마저 4개를 내주며 9실점을 기록했다. 홈런만 세 방을 얻어맞은 점은 대구 홈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삼성은 아델만과 보니야 모두 인성 측면에서 합격점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지난 시즌 다린 러프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성실한 자세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한 점을 염두에 둔 뉘앙스로 보인다.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아델만과 보니야가 삼성의 기대대로 러프처럼 살아날지 아니면 지난 2013년 단 3경기(2⅓이닝)에 나와 1패 1탈삼진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한 에스마일린 카리대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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