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재동 신임 포항상의 회장

"추대 뜻 새겨 포항 경제발전·사회공헌 최선"

"상공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추대해 준 감사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김재동(61·진영종합건설 대표) 포항상의 부회장이 29일 상공의원 만장일치 합의추대로 제23대 포항경제계 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년 동안 상공의원 간 갈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이번을 시작으로 합의추대 형식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올해 지방선거와 더불어 지역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어서 상의회장 선거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다행히 모든 상공의원들이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회장으로 추대해줘 별 탈 없이 선임절차가 마무리 됐다"며 "이 같은 합의추대가 전통으로 굳을 수 있도록 나 역시도 솔선수범하겠으며 앞으로 3년간 지역경제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포항지역 기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와 비회원사를 구분하지 않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동시에 기업과 민·관·언·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상의의 가장 큰 관심은 '기업활성화'이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전체와 협력하고 각계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포항상의가 지역경제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서, "기업 경영환경 변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직면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포항상의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서비스로 기업경쟁력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제18~22대 포항상의 부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포항시체육회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재)포항문화재단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4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