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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장에 김경룡 DGB 회장직무대행 내정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 매일신문 DB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 매일신문 DB

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에 김경룡(58'사진) 지주회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DGB대구은행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경룡 지주회장 직무대행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 경영으로 대구은행이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힘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경영 체제 및 디지털 혁신, 지역을 넘어서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DGB대구은행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60년 경주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 및 영남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변화혁신추진단장, 경북본부장을 역임했고 2015년 DG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및 DGB경제연구소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부사장으로 전략경영본부 및 DGB경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현재 공석인 지주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전문성과 인품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영업 현장뿐만 아니라 자금, 총무, 마케팅, 기획 등 경영관리 업무 전반을 경험해 대구은행 조직과 지역 금융에 대한 이해력 및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년째 고객과 직원들에게 에세이 성격의 '위클리 페이퍼'를 매주 이메일로 보내는 등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쓴 에세이를 모아 3권의 책도 냈다.

김 내정자는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DGB대구은행 신임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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