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동원과 조상우 등 선수 2명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소식이 알려졌고, 이에 따른 두 선수의 경기 출전 금지 및 1군 엔트리 제외를 비롯한 모든 활동 제외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넥센 히어로즈의 향후 프로야구 경기 성적 저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전 포수 박동원과 마무리 투수 자원 조상우가 빠지면서 팀 전력에 적잖은 손실이 발생한 것은 물론, 팀 전체 경기력 저하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미 관련 소식이 터져나온 23일 당일 넥센 히어로즈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가진 SK 와이번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2대 13으로 무참히 깨졌다. 그러자 한 언론 보도에서는 '선수들이 넥센 타이어를 하나씩 짊어진듯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고 비유해 언급하기까지했다.
인천은 해당 선수들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사건을 일으킨 현장이기도 해서 오늘인 24일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 마지막 문학구장 경기도 어제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내일인 25일부터는 홈인 고척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갖는다. 홈이라서 응원의 힘을 더욱 얻는다기 보다는, 홈 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따른 경기력 저하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경찰의 빠른 수사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력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과 조상우가 당시 "강압이나 폭력은 일절 없었다"고 진술했고, 현재 수사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도 있다. 이 경우 KBO의 징계 조치도 해제될 수 있고, 넥센 히어로즈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다시 팀에 합류시킬 수 있게 된다. 23일 프로야구선수협회가 발표한 것처럼 아직까지 두 선수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반대로 박동원과 조상우의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과 검찰 기소 등의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넥센 히어로즈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완전히 배제시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천 남동경찰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 현재 인천 시내 모 호텔 내·외부 CCTV를 확보하고 영상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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