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환경연수원, 전문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심학보 원장 취임 후 탈바꿈

자연 체험 '숲속 교실' 7개소 조성, 미세먼지·지진 등 프로그램 신설…도농전문가 등 자격증 과정 개설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지난 4월 김남일 도민안정실장을 초청해 안전교육에 대한 특강을 했다. 경북도환경연수원 제공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지난 4월 김남일 도민안정실장을 초청해 안전교육에 대한 특강을 했다. 경북도환경연수원 제공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하 환경연수원)이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심학보 원장 취임이후 '차 없는 연수원'을 만들고, 안전이 가장 기본이 되는 환경교육운영을 위해 재능기부봉사단체인 환경체험지도교사와 에코그린합창단, 행복꽃밭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안전교육에 대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이 했다.

또 환경연수원은 종합교육관 건물의 외관을 개선했다. 기존 회색 벽체에 'Greentopia(그린토피아)'라는 슬로건과 함께 생명의 근원인 숲, 물, 공기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늘어나는 현장체험 교육 수요에 대비해 청소년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숲속 교실' 7개소를 신규로 조성했다.

수생식물과 조류(algae)관찰을 위한 전문체험 학습공간으로 수생태체험학습장도 준비 중이다.

교육과정도 '환경복지·생명존중'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환경교육은 환경윤리와 환경감수성을 통한 환경보전의식을 일깨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도환경연수원이 환경사진반을 새롭게 개설해 회원들이 사진 촬영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환경연수원 제공
경북도환경연수원이 환경사진반을 새롭게 개설해 회원들이 사진 촬영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환경연수원 제공

이밖에 환경사진반과 환경문학반을 새롭게 개설했으며, 꽃과 문화를 융합한 '인간과 꽃 문화반'도 개설을 앞두고 있다.

올 가을에는 '환경문화대축전'을 열어 환경사진, 환경문학, 꽃 문화 작품 전시회와 함께 에코그린합창단 환경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지진 등 환경변화대응 프로그램도 신설하고 웰빙라이프반 확대와 가족교육관을 활용한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숲 해설가와 복지원예사(원예치료사) 자격증 과정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환경교육지도사, 도시농업전문가 등의 자격증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심학보 원장은 "환경연수원을 다시 찾고 싶은 기관으로의 새로운 모습 창출과 함께 국내 유일의 환경교육전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변화시키겠다. 60만 교육 수료생들과 도민들에게 사계절 열려있는 친근감 있는 환경연수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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